오늘은 예전 체험마케팅의 정의와 사례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체험마케팅의 유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먼저, 체험마케팅의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마케팅과는 달리 소비되는 분위기와 이미지나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마케팅, 이를 바로 체험마케팅이라고 합니다.

 

▲ 전략적 체험 모듈 (Strategic Experiential Modules: SEMs)



이러한 체험마케팅은 ‘전략적 체험 모듈’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전략적 체험 모듈이란, Strategic Experiential Modules: SEMs로 감감, 감성, 인지, 행동, 관계로 구성된 일종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5가지 의 체험마케팅 유형 중에서 감각 마케팅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비자들은 다섯 개의 감각 체험 경로를 통해 대상을 체험하게 되는데요. 감각 마케팅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 등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자극하여 고객들이 미학적 즐거움, 아름다움 등 감각적 체험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감각적 체험을 관리함으로써 기업은 기업의 아이덴티티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미학적 마케팅
이 같은 감각적 체험을 관리하기 위한 주요 개념과 도구를 활용하는 것을 미학적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미학적 마케팅에서는 스타일, 테마를 통해 기업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고객의 전반적인 인상을 창조하게 됩니다. 그럼 스타일과 테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스타일
스타일은 어떤 대상의 고유한 특징이나 형태의 지속적인 표현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모양, 색상, 서체로 구성됩니다. HP의 사례를 통해 보다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업이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간단명료하게 나타내는 로고에 대해 알아볼까요?



HP의 로고는 종전에 둥근 사각형에서 원형 모양의 로고로 바뀌었습니다. 파란색은 하늘, 바다, 차가움, 희망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행복과 희망을 나타냅니다. 뿐만 아니라 침착하고 이지적인 냉정한 색이며 진리와 총명함을 상징하기도 하지요. 서양에서는 오랫동안 강하고 신뢰감을 주는 신비스러운 색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HP 로고에 이러한 파란색을 통해 고객들은 HP에게서 강한 신뢰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새롭게 바뀐 로고에서도 기존의 파란색은 그대로 함으로써 이러한 '강한 신뢰감'은 유지시킨 채, 좀 더 밝고 젊어진 모습입니다. 또한 사각형에서 원형의 모양으로 바뀜으로써 조금 더 융통성있는 느낌을 줍니다. 

HP 로고의 모양과 색상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HP의 서체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것이 바로 HP의 서체입니다. 어때요? 익숙하신가요? HP에서는 HP펑키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불리는 HP만의 전용서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HP이외에도 현대카드와 KT에서도 각각 전용서체를 사용하고 있죠. 이처럼 기업들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자신들만의 전용서체를 제작하는 이유는 자기 기업들의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보다 확고히 하려는 이유에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서체들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배포되지 않고 해당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되게 되어있습니다.



위 사진은 세계 각국에 지사를 갖고 있는 HP가 해당국의 언어에 맞는 전용서체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또한 The computer is personal again이란 슬로건도 각국에 맞는 서브 슬로건을 갖고 있다는 것도 보여주네요. 한국에서는 The computer is personal again이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가 되는 것 처럼 말이죠.


테마
테마란, 기업이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통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하고 호의적이며 독특한 연상과 의미를 불러일으키는 테마는 보다 소비자들의 기억에 각인되기 쉽겠죠? 감각적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름, 시각적 상징, 슬로건, 음향, 일반적 개념들을 통해 표현하거나 이중 몇 가지를 조합해서 이용되는데요. HP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로 할께요.

여러분들은 HP의 슬로건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HP의 슬로건은 바로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The computer is personal again)’입니다. 이 슬로건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HP의 신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컴퓨팅 환경을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기술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서 서겠다는 의지까지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의 사이트를 한번 방문해보세요.
http://h20426.www2.hp.com/campaign/personalagain2/kr/ko/




이 사이트는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 캠페인과 관련된 홈페이지인데요. 첫 화면부터 HP의 상징인 '손'이 등장해 마법상자에 음악과 여러가지를 상징하는 마법가루를 뿌리는 플래시가 펼쳐집니다.  HP가 지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사이트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사이트의 배경음악도 이러한 컨셉과 잘 어울리죠. 장남감가게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지 않으세요? 나만의 것들로 채울 수 있는 나만의 마법상자. 이러한 마법상자가 바로 HP의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의 참 뜻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사례로 살펴보는 체험마케팅 그 첫번째 포스팅 HP의 감각마케팅! 어떠셨나요? 감각마케팅 뿐만 아니라  감성마케팅, 인지마케팅, 행동마케팅, 관계마케팅에 대해서도 앞으로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신고


티스토리 툴바